학과추천 장학금을 받았다
단 한 사람, 그게 나야 나
참으로 은혜가 아닐 수 없다. 학과별로 교수 추천으로 단 한 사람에게만 장학금을 줄 수가 있는데 그 한 사람이 내가 됐다. 어떤 부분에서 교수님이 나를 좋게 봐주신 것인지 모르지만 나름대로 내가 봐도 열심히 하기는 했다. 그렇게 열심히 한 결과로 1학기 때는 평균 4.4점으로 과 전체에서 2등을 했고, 성적장학금을 받아서 2학기 등록금을 면제 받았다. 그리고 이번엔 학과추천 장학금이라니.. 큰 금액은 아니지만 굉장한 의미를 가진다. 금액을 떠나서 나의 대학생활을 증명해주는 것 같아서 뿌듯함을 느낀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남는 것은 성적과 장학금 이력이지 않겠나. 학년 전체인원 50명 중에서 한사람이 된다는 것은 굉장한 의미가 아닐 수 없다.
내가 한 것이 아니다
나름대로 일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열심히 한 것이지만 누군들 그렇지 않겠나. 모두가 다 각자에게 주어진 상황 속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터인데 그런 사람들 속에서 내가 받게 된 것은 나만의 노력으로 된 것은 아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해주셔야 함이 있음을 되새긴다. 교수님의 눈에 들어야 하고, 다른 교수님의 양보가 있어야 하고 등등 여러가지 조건들이 있을텐데 그 모든 조건들을 만들어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자랑스럽고 뿌듯하고 좋은 건 좋은 것이지만 교만하지는 말아야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다.
하나님과의 동행하는 길은 하나님께서 형통케 하신다
마침 오늘 말씀에 요셉에 대한 말씀을 묵상하게 되었다. 형통케 하시는 하나님. 비록 보이는 모습은 노예이고, 죄수이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자에게는 어떠한 상황이 중요하지 않다. 어떤 신분으로 있든, 어떤 상황에 있든, 어떤 장소에 있든, 그곳에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면 그곳은 하나님과의 동행의 자리이고, 하나님께서 형통하게 하시는 자리이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곳이기에 하나님의 일하심을 더욱 바라보게 된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은혜를 부어주심을 더욱 보게 된다.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형통케 하실 하나님을 기대하게 된다.
내일은 얼마나 더 좋을까
딸의 그 한마디 멘트에서 알게 된 하나님이 나에게 원하시는 그 마음. 한걸음 한걸음 속에서 하나님을 향한 기대가 넘친다. 하나님과의 여행 길, 나의 아빠와 함께 하는, 나의 아빠가 이미 다 예비해놓고 보여주시는 그 여행 길이 너무 기대가 된다. 나의 딸이 아빠인 나에게 했던 말 그대로 나도 하나님께 물어본다.
"내일은 얼마나 더 좋을까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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