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see you

말씀본문 : 누가복음 12장 22-34절
22 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23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고 몸이 의복보다 중하니라
24 까마귀를 생각하라 심지도 아니하고 거두지도 아니하며 골방도 없고 창고도 없으되 하나님이 기르시나니 너희는 새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25 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느냐
26 그런즉 가장 작은 일도 하지 못하면서 어찌 다른 일들을 염려하느냐
27 백합화를 생각하여 보라 실도 만들지 않고 짜지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큼 훌륭하지 못하였느니라
28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29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여 구하지 말며 근심하지도 말라
30 이 모든 것은 세상 백성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아시느니라
31 다만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32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
33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배낭을 만들라 곧 하늘에 둔 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거기는 도둑도 가까이 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느니라
34 너희 보물 있는 곳에는 너희 마음도 있으리라
말씀제목 : I see you
'아바타'라는 영화가 굉장히 핫하죠. 아바타가 처음 나왔을 때가 2009년이었는데, 여러분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나왔던 영화인 겁니다. 투가 나오고 이번에 쓰리까지 나왔으니 무려 16년이나 이어진 영화인 거예요. 아바타가 처음 나왔을 때 저도 참 재밌게 보긴 했습니다만, 앞서 말씀 드린대로 원이 나온지가 이미 16년 전이다 보니 기억이 가물 가물해서 쓰리를 보기 전에 원과 투를 이어서 보고 쓰리를 봤더니 내용 이해가 쭈욱 되면서 참 재밌게 봤습니다. 오늘 말씀의 제목인 "I see you" 라는 말은 바로 아바타에 나오는 나비족의 인사죠. "당신을 봅니다"라는 뜻을 가진 이 인사는 단순하게 "당신을 본다"라는 의미보다는 서로에 대한 인정과 존중, 그리고 '당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한다' 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겁니다. 우리가 나비족은 아니지만 이러한 의미를 담아 서로에게 한번 인사를 해볼까요? "당신을 봅니다" 네, 우리가 나비족과 같은 이러한 의미로 서로를 대하면 얼마나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겠어요.
그런데 여러분, 이러한 의미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분이 계시다는 겁니다. 바로 하나님 아버지시라는 거예요.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 우리를 바라보신다는 거죠.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시고 하나의 인격체로서 인정하시고 존중해주시며, 우리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하고 공감하신다는 거예요. 이 사실을 믿으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아주 중요한 것을 가르치시는 말씀이 나오게 되는데요. 22절의 말씀을 다시 한번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22 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아마 여러분들 중에는 먹을 것이 없어서, 입을 것이 없어서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분은 짐작컨데 단 한 분도 없을 거예요. 데이트 하러 나가는데 뭘 입고 나갈까, 핫플 가는데 뭘 먹어야 인스타에 사진 예쁘게 올릴까 고민하는 분들은 있어도, 먹을 것 입을 것이 없어서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분은 없을 거라고요. 얼마나 풍요롭고 좋은 시대를 살고 있습니까. 그러나 그러함에도 우리는 고민하고 염려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공부 열심히 하고, 좋은 대학교에 가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려는 이유가 뭡니까? 좋은 거 먹고 좋은 거 입으려고 한다는 거예요. 남들보다 더 잘 벌어서, 남들보다 더 좋은 곳에 다니고, 남들보다 더 좋은 옷 입고, 남들보다 더 잘살기 위해 그러고 있는 거 아니냐는 겁니다. 그러니 늘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걱정하고 염려한다는 거예요. 누구는 어디 가봤는데, 누구는 뭐 먹었는데, 누구는 뭐 입었는데, 누구는 어느 대학에 갔는데, 누구는 어느 직장에 취직했는데, 누구는 연봉이 얼만데, 누구는 누구랑 결혼했는데.. 모든 것이 다 비교입니다. 모든 것이 다 염려거리가 돼버리는 거죠. 그러니까 그것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다른 사람들 보면서 비교하고, 남들만큼 안하면 뭐 어떻게 되는 것마냥 똑같이 하려고 그러고 있다는 거예요.
뭐가 유행이라고 하면 그거 나도 해야되는 줄 알고 다 따라가지 않습니까. 어디가 유명한 맛집이라고 하면 그거 먹고 인증샷 하나 남기려고 줄 서서 기다리잖아요. 어디가 유명한 핫플레이스라고 하면 거기 한번 가서 인증샷 남기려고 줄 서서 기다리지 않습니까. 예전에 허니버터칩 유행할 때 그거 구하겠다고 전국 마트를 다 돌아다니고 그랬다니까요. 포켓몬빵 그 스티커 그게 또 유행해가지고 편의점 돌아다니면서 그거 구하러 다니고 그랬습니다. 요즘은 또 보니까 두쫀쿠? 그게 또 유행인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분당의 어떤 어린이집에서 그거 사겠다고 그 추운 날에 애들 데리고 한 시간 줄 섰다고 그게 또 기사에 올라와서 엄청 핫하게 공분을 사고 그러고 있는 겁니다.
여러분들도 한창 예민할 시기에 그런 것들이 엄청 신경 쓰일 거예요. 내 친구들은 다 이 브랜드 입고, 이런 스타일로 입고, 이런 거 먹으러 다니는데 나는 그렇게 못하고 있으면 뒤쳐지는 것 같고, 어울리지 못하고, 잘못한 것도 없는데 잘못한 것 마냥 그렇게 위축되어서는 괜히 집에 와서 엄마아빠한테 짜증 부리고 그런 분들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모습 보면 어른들이 뭐라고 합니까? "야 그거 별거 아니야. 다 한 때야. 중요한 거 아니야" 그런데 사실, 그 나이를 살아가고 있는 여러분들 입장에선 그게 또 아니거든요. 저도 알죠. 저도 학창시절이 다 있었는데 그 맘을 왜 모르겠어요.
제가 외동인데, 외동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게 뭔 줄 아십니까? 귀하게 자란 줄 알아요.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입고 싶은 거 다 입고,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살아온 줄 안다니까요. 물론 뭐 유복한 집에서 자란 외동들은 그럴지 모르겠는데 저는 진짜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누가 뭐 외동으로 자라면 자기밖에 모른다느니, 싸가지가 없다느니, 누릴 거 다 누려봐서 부족한 걸 모른다느니 뭐 이렇게 싸잡아서 말하면 저는 좀 동의할 수가 없어요. 저희집은 막 엄청 가난하고 그러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잘 사는 집은 아니었습니다. 근처에 가깝게 친척 이모네가 살았는데 이모네 친척형이 입던 겨울 잠바 물려입고 그랬어요.
요즘엔 어떤지 모르겠는데, 제가 학창시절에는 교복 브랜드가 어디꺼냐에 따라서 이게 급이 또 나눠지고 그랬거든요. 엘리트, 스마트, 아이비클럽 뭐 이런 브랜드가 가장 유행이고 그랬는데 비쌌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모님이 잉글랜드 교복이라고 학교 근처 동네에 있는 자그마하게 자체 운영하고 있는 교복점에서 사주신 거예요. 그래서 제가 학교 다닐 때 이 교복 마이를 잘 안벗었습니다. 이 마이를 벗으면 목 안쪽에 상표가 붙어있잖아요. 그런데 잉글랜드 상표가 붙어있는 그게 너무 창피하니까 그거 안 보이려고 더워도 그냥 마이 계속 입고 있는 겁니다.
겨울에는 또 잠바 입잖아요. 그럼 제 친구들은 나이키, 아디다스, 프로스펙스, 필라 뭐 이런 브랜드들의 패딩을 입고 다니는데, 저는 뭐 돈도 없었고 하니 당시에 나이키, 아디다스는 꿈도 못꿨습니다. 게다가 체구도 작고 그러니까 엄마가 나름대로 브랜드 옷이라고 사주신 잠바가 리틀브랜드 라는 브랜드의 잠바를 사주셨는데 이게 아동복 브랜드였거든요. 그런데 이 잠바가 눈치없게 가슴쪽에 대놓고 '리틀브랜드'라고 써있는 로고가 딱 박혀있는 거죠. 그러니 그 한창 예민한 시기에 이게 얼마나 신경이 쓰였겠어요. 그런데 제가 또 착한 아들이잖아요. 엄마한테 대놓고 이거 창피해서 못입는다 말은 못하고, 입고 다니긴 다녀야겠는데 친구들한테 놀림받을 것 같고 그래서 어떻게 했냐면, 검은색 사인펜으로 그 브랜드 부분을 막 칠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각인이 되어있는 거라 튀어나와있는 로고이다보니까 사인펜으로 막 칠했어도 볼려고 하면 다 보이는 거예요. 그런데 그나마 볼려고 해야 보이는 정도라서 그렇게 하고 입고 다녔습니다.
그러니까 여기 앞에 서있는 저도 여러분들의 그 마음을 모르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런데 참 안타까운 것은, 저도 나름대로 모태신앙으로 자라왔지만 그런 것들에 신경을 쓰고 살았다는 것이 지금 생각해보면 참 안타까운 겁니다. 제가 얼마나 신경을 쓰고 스트레스를 받았겠냐고요. 이 브랜드를 친구들이 알아볼까봐, 다른 애들처럼 나이키, 아디다스 못입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하고 근심하고 염려했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운 겁니다. 그런데 사실 어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 거든요. 물건이 달라졌다 뿐이지 사람은 계속 그렇게 다른 사람들이 가진 것들을 보면서 자신을 비교하고 불안해하고 염려하고 근심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몇 평짜리 집인지, 어느 지역에 사는지, 차는 뭔지, 직업은 뭔지, 연봉은 얼만지, 가방은 어디껀지, 끊임없이 비교하고 더 좋은 것들을 얻어내기 위해, 더 좋은 것들을 갖기 위해 그렇게 인생을 갈면서 산다는 거예요. 그런 사람들에게 오늘 주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시는지 23절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23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고 몸이 의복보다 중하니라
여기서 말하는 목숨이라는 것은 단순하게 생명, 살아있는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존재의 가치, 영혼의 존귀함을 말해주고 있는 겁니다. 음식은 생존을 위한 수단일 뿐이지 그것이 존재 자체보다 우선될 수 없다는 거예요. 수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살아가는 의미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먹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거죠. 몸이 의복보다 중하다는 것은 무슨 말이겠습니까? 마찬가지로 몸이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신 거예요.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하나님께서 만들어주신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의복은 그저 외적인 도구일 뿐인거죠. 지금 예수님께서는 겉으로 보여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나 자신의 내면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해주고 있는 거예요. 세상은 네가 뭘 먹는지, 뭘 입는지를 볼지 몰라도, 하나님께서는 너의 존재와 너의 내면을 보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어서 말씀하시는 24절의 말씀을 볼게요.
24 까마귀를 생각하라 심지도 아니하고 거두지도 아니하며 골방도 없고 창고도 없으되 하나님이 기르시나니 너희는 새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특별히 까마귀를 말씀하셨는데, 까마귀는 부정적인 동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까마귀가 울면 불길한 징조로 보는 것처럼, 당시 유대사회에서도 마찬가지로 까마귀는 부정한 새로 분류가 되었다는 거예요.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고, 아니 좋아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혐오하는 새였습니다. 사람들이 별로 귀하게 여기지 않는 그 까마귀조차도 하나님께서 기르신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너희는 새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의 순서를 보면 제일 먼저 빛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둘째 날에 궁창을 만드셨죠. 그리고 셋째 날에 땅과 바다를 나누시고는 땅에서 각종 식물과 나무들을 만드셨습니다. 이어서 넷째 날에 해와 달과 별들을 만드시고, 다섯째 날에는 물고기와 새들을 만드셨어요. 그리고 여섯째 날에 육지의 동물들을 다 만드시고 난 후에 무엇을 만드셨습니까? 사람을 만드셨어요. 창세기 1장 26절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모든 환경을 다 만드신 후에, 사람을 만드셨다는 거예요. 빛도, 하늘도, 땅도, 바다도, 각종 식물들과 나무들도, 해와 달과 별들도, 물고기와 새와 가축들 전부 다 하나님의 손으로 만드셨지만,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하나님의 모양대로 만들어진 것은 인간이 유일하다는 것입니다. 가장 귀하게 만드셨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귀하게 여기지도 않고, 혐오하는 그 까마귀조차도 하나님께서는 귀하게 여기시고 기르시는데, 까마귀와는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신 너라는 존재를 하나님께서 얼마나 귀하게 여기시고 기르시겠냐는 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들은 그 무엇보다 귀하게 만들어진 하나님의 자녀들임을 믿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들로 비교할 수 없는 너무나 귀한 존재들이라는 거예요. 이어서 25절을 보겠습니다.
25 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느냐
염려한다고 해서 무슨 소용이냐는 거예요. 내 키가 160밖에 안된다고 염려해봐야 뭐하냐는 겁니다. 걱정하고 염려한다고 해서 그 걱정과 염려가 키를 1센치라도 크게 할 수 있냐는 거죠. 티베트 속담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걱정한다고 해서 걱정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거예요. 그러면서 계속 말씀하시는 겁니다. 염려해봐야 아무것도 해결되는 것이 없는데 왜 염려하면서 살아가냐는 거예요. 백합화를 보라고 말씀하십니다. 들의 들풀을 보라는 거예요. 하나님이 다 알아서 입히시고 기르시고 키우시는데, 하물며 너희를 그냥 두시겠냐는 겁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 낸 하나님의 자녀들을 하나님께서 어찌 그냥 두시겠냐는 거예요. 그러면서 다시 한번 또 강조하면서 말씀하시는 겁니다. 29절을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29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여 구하지 말며 근심하지도 말라
여러분 부모님과 어디 갈 때 뭘 먹을지, 어디서 숙박을 할지, 기름값이 얼마가 들지, 식비가 얼마가 나올지 이런거 걱정하시는 분 계십니까? 아무도 없을 겁니다. 왜요? 그건 부모님이 알아서 하실 것이기 때문이죠. 저희집도 연휴 때나 휴가 시즌이 되면 여행을 한번씩 가고는 하는데, 저와 집사람은 인터넷으로 숙소와 식당을 한창 알아보고 계획할 때 저희 딸은 뭐 할 것 같으세요? 만화 보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태평하다고요. 여행 날짜가 다가와서 여행가방에 여행에 필요한 옷과 여러가지 물품들을 챙깁니다. 옷과 세면도구, 충전기, 수영복 등등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을 여행가방에 정리해서 넣는단 말예요. 그럼 저희 딸도 자기도 막 여행가방을 꾸리는데, 저희 딸 여행가방에는 뭐 들어가는지 아십니까? 토끼 인형 들어갑니다. 슬라임 넣고 있다고요. 엄마아빠를 도와주는 게 아니라 짐을 더 늘리는 거죠. 근심은 커녕 즐거움과 설렘만 가득한 겁니다. 이게 부모님을 따라가는 자녀의 모습이라는 거예요.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아니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우리의 정체성에 대해서 다시금 강조하시는 겁니다. 30절을 읽어볼게요.
30 이 모든 것은 세상 백성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아시느니라
무엇을 먹을지, 무엇을 마실지, 무엇을 입을지 이런 근심과 걱정은 누가 하는 거라고요? 세상의 백성들이 하는 것이라는 거예요. 세상 사람들이 그러는 건 당연하다는 겁니다. 그런데 너희는 아니라는 거예요. 너희는 하나님의 백성들이라는 겁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필요한 그 모든 것들을 다 알고 계시다는 거예요. 하나님께서 가만히 두시지 않는다는 겁니다. 너희 아버지는 하나님이라는 거예요. 그 정체성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삼성 이재용 회장의 아들이 최신형 갤럭시 스마트폰 사는 거 가지고 걱정하겠습니까? 일룬머스크 아들이 테슬라 자동차 사는 거 걱정하겠냐고요. 다른 사람들은 걱정하죠. 200만원 300만원 하는 최신형 기기 몇개월 할부로 사야되나 걱정할 수 있습니다. 1억짜리 테슬라 자동차 언제쯤 타볼 수 있을까, 이번 생애에 타볼 수 있기나 할까 염려하고 걱정할 수 있다고요. 그런데 이재용 회장 아들은 그런 걱정 안합니다. 일룬머스크 아들은 그런 걱정 안한다고요. 왜요? 아빠가 삼성 회장이고, 아빠가 테슬라 CEO라는 겁니다. 그런데 그 아들들이 난 언제쯤 삼성 최신형 스마트폰을 가질 수 있을까, 난 언제쯤 테슬라 자동차를 타볼까 이런 걱정을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얼마나 미련한 생각이겠냐는 겁니다. 그 아들들은 어떤 것을 생각하겠어요? 물려받을 기업에 대한 생각을 할 것 아니겠습니까? 경영학을 배우고, 외국어를 배우고, 기업을 운영하는 것에 필요한 것들을 바라보며 지식을 습득할 거라는 거예요. 마찬가지로, 너희에게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는 말씀을 하시는 거죠. 31절입니다.
31 다만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상의 사람들은 길어봤자 100년도 안되는 그 삶 속에서 이땅의 것들을 바라보며 그것들을 위해 아등바등 살아가겠지만 너희는 아니라는 거예요. 너희는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들이라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과 다른 삶을 살아갈 사람들이라는 거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재용 회장의 아들이 최신형 스마트폰 사기 위해 편의점 알바하고 있지 않는다는 겁니다. 일룬머스크의 아들이 인생에서 테슬라 자동차 한번 타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지 않는다는 거예요. 내 아버지의 기업을 이어받을 상속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남들은 그 스마트폰 사기 위해, 그 테슬라 자동차를 사기 위해 살아가고 있을 때, 상속자는 그 기업을 어떻게 더 이어가야 할지에 대한 것들을 바라보며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자신의 정체성을 아는 자의 삶의 모습이라는 거예요. 그렇다면 우리의 정체성은 무엇이냐는 겁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라는 사실을 믿으시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믿는 자가 어떻게 세상의 것들을 바라보며 살아갈 수 있겠냐는 거예요. 하나님의 자녀라면 하나님으로부터 받게 될 하늘의 상급을 바라보며 살아가야 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냐는 겁니다. 그것을 바라보라는 거예요. 그럼 이땅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들은 하나님께서 알아서 다 채워주신다는 겁니다. 32절을 볼게요.
32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 나라 주시는 것을 어떻게 여기신다고요? 기뻐하신다는 겁니다. 아까워 하시고, 줄까 말까 고민하시지 않는다는 거예요. 주기를 원하시고 주시는 것을 기뻐하신다는 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 나라를 받아 누릴 수 있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마지막으로 34절의 말씀을 보겠습니다.
34 너희 보물 있는 곳에는 너희 마음도 있으리라
여기서 말씀하시는 보물이 무엇입니까?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거예요.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있는 곳에 나의 마음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좋아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어떻게 됩니까? 보고 싶어집니다. 봐도 봐도 또 보고 싶은 거예요. 떨어져 있을 때는요? 핸드폰만 계속 보는 겁니다. 모든 신경이 그 사람에게로 향해 있는 거예요.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들의 보물은 무엇입니까? 여러분들이 원하는 대학교입니까? 여러분들이 원하는 직장입니까? 그래서 그것을 위해서 예배도 빼먹고,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 학원을 향해 가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들에게 있어서 하나님은 어떤 존재입니까? 여러분들에게 있어서 예배는 무엇이며, 교회는 무엇입니까? 지금 무엇으로 고민하고 있고, 무엇으로 염려하고 있고, 무엇으로 걱정하고 있습니까? 왜 고민하고 있고, 왜 염려하고 있고, 왜 걱정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에게 믿음이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는 오늘날 돈이 최고의 가치라 말하는 세상 속에 살면서 세상의 그러한 말들에 가스라이팅 당하고 있지는 않은가 생각을 해봐야 된다는 거예요. 여러분들의 성적이 돈을 위해서 중요한 것이라면 그건 아무리 좋은 성적이 나와도 소용이 없는 겁니다. 여러분들의 대학교 합격이 돈을 위해서 중요한 것이라면 아무리 좋은 대학교에 합격하게 된다 한들 그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거예요. 여러분들이 좋은 직장을 들어가는 것이 돈을 위해서 중요한 것이라면 아무리 좋은 대기업에 취직한다고 한들 그것은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목적이 하나님을 향한 것이라면 그것은 충분히 의미가 있다는 거예요. 나의 우수한 성적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라면 그것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나의 대학교 합격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라면 그것은 귀한 것이라는 거죠. 나의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라면,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나가는 것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너무나 기쁘게 받으실 것입니다. 그 마음을 하나님께 드려보자는 거예요.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내가 잘먹고 잘살고 남들에게 꿀리지 않는 인생을 살기 위해 목표를 두고, 목적을 갖는 그런 세상 사람들과 같은 삶 말고, 나를 이땅에 보내시고, 유일한 존재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은혜를 누리며 감사함으로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삶을 살아보자는 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여러분들을 바라보십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말씀하신다고요. "I see you", "내가 너를 보고 있다" 태어나기 이전부터 우리를 계획하시고 우리의 삶을 너무나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는 분이 바로 우리 하나님이시라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하나님을 바라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 저도 하나님을 봅니다. 저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 저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라보겠습니다. 세상의 것을 바라보지 아니하고 나의 모든 것 되시고 전부가 되시는 주님을 바라보는 눈으로 주님을 바라보기를 원합니다" 이렇게 고백하며 나아갈 때에 하나님께서 그 고백을 기쁘게 받으시고 하나님 나라를 기쁘게 허락하시는 귀한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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