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가 충만해야 할 것
본문 : 에베소서 3장 14절-19절
14 이러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15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
16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17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18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오늘 하루 다들 피곤하시고 상한 마음이실텐데, 주님 앞에 나아와 예배하는 이 시간에 예배자로 선 우리 모두에게 주님의 위로와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말씀 드리기 굉장히 조심스럽고 고민되었던 내용이지만, 아마 모두가 같은 마음이셨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지난 수요일 아침, 교회 단체톡방에 목사님께서 보내신 그 내용을 보면서 머리가 하얘지고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 사실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과 부정하고싶은 현실을 마주하고선 '왜요.. 하나님, 왜요..' 라는 생각으로, 연약한 마음으로 수없이 많은 질문을 하게되는 그런 순간이었습니다. 인정하고싶지 않고 너무나 부정하고싶은 현실 앞에서 우리는 그저 질문과 탄식밖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출근을 하고선 저는 항상 일자별 말씀카드를 보면서 묵상을 하고 하루를 시작하는데 그 날 말씀카드에 이 말씀이 눈에 보이는 겁니다.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요10:28)'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그 음성으로 들려지기를 소망합니다.
육신의 모습과 시간으로는 우리가 비록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영생을 허락하시고 멸망하지 아니하며 그 누구로부터, 그 어느 것으로부터도 우리를 주님의 손에서 빼앗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그 사랑의 음성을 듣기 원합니다.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현실과 납득할 수 없는 상황들 앞에서 우리는 질문을 던지고 주저앉고 슬픔에 잠겨 있는 순간들이 있겠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순간들에 지금껏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고 이끌어오신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게 하심을 바라보기 원합니다. 때로는 밀알로, 때로는 가지로, 때로는 열매로 사용하시며 우리의 삶을 이끌어가시는 하나님의 그 은혜를 기억하기 원합니다.
그러나 주님, 우리는 너무나 연약한 존재들이라서 이 상한 마음을 어찌할 바를 모를때가 있습니다. 성령의 기름으로 채우시고 주님의 위로로 붙잡아 주시옵소서. 상한 심령들이 있습니다. 주여, 주님께서 회복시키시고 채워주시옵소서. 사람의 말로는 무슨 말로도 어떤 말로도 위로할 수 없고 채워지지 않겠지만 능치 못함이 없으신 주님께서는 하실 수 있사오니 사랑의 음성으로 사랑의 손길로 어루만져 주시옵소서.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다시금 기억하게 하시고 주님의 능력으로 더욱 강건하게 붙잡아 주사 은혜와 사랑으로 충만케 하여 주시옵소서.
이러한 고백으로 하나님 앞에 우리의 상한 심령을 아뢰며, 하나님의 위로를 바라며, 주님의 손길만을 의지하며 나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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